미국 45대 대통령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딴 나방이 등장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바즈릭 나자리 진화생물학 박사는 18일(한국시간)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에서 최근 발견한 '트윌러 나방속'(genus of twirler moth)에 속하는 신종 나방의 학명을 '네오팔파 도널드트럼피'(Neopalpa Donaldtrumpi)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나자리 박사는 보하트 곤충박물관으로부터 임대한 시료와 표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신종 나방을 발견했다. 이 나방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지역에 서식하며 머리에 노란색과 흰색 비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자리 박사는 나방 머리에 있는 노란색 비늘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금발 머리를 떠올리고 그의 이름을 붙였다.
나자리 박사는 "신종
이어 "이번 신종 나방 발견은 서식지와 생물 다양성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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