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조카,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씨(39)가 장기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 돼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반기문 전 총장의 조카 반주현씨가 장기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24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한 고위 공직자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의 조카 반주현씨의 병역기피가 장기화되면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체포 영장이 발부되고 기소중지와 함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다"라며 "1978년 생이니 병역 의무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20년이 넘었다. 반씨는 귀국하게 되면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주현씨의 아버지 반기상씨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형님(반 전 총장)도 아들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을 알았을 것이다. (아들이)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병역문제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반 전 총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