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모기를 매개로 한 최악의 황열병(yellow fever)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최근 두달간 70명이 황열병 확진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4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브라질 보건당국은 368명의 감염의심자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황열병은 농촌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도시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미나스 제라이스 주는 18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질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총 550만회를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배포했고 1150만회에 해당하는 백신을 추가로 공급하
황열병은 주로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발열과 통증, 구토를 동반하고 심할 경우 주요 장기의 부전과 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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