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일본 간 첫 정상회담 일정이 잡혔습니다.
다음달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는 미일 동맹과 북핵 문제 등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발표문을 통해 두 사람이 전화통화를 한 뒤 이같은 일정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이같은 일정을 전하며 경제와 안보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 교환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우리의 2월 10일 만남에서, 경제와 안보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 교환을 갖기를 원합니다."
양국이 밝힌 대로 핵심 의제는 경제와 안보지만, 속내는 다소 다릅니다.
일본은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경제성장의 기회로 삼으려 했지만,
정작 트럼프가 취임과 동시에 TPP를 전격 탈퇴하면서 난처한 상황입니다.
또한 안보문제에 있어서, 주일미군 주둔비용을 일본에 더 부담시키는 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두 나라 정상의 회담 결과는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북핵 문제 등 우리나라와 직접 얽힌 문제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