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경찰청 18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청장이 탄생됐다.
2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크레시다 딕(사진)을 버나드 호건-하웨 런던경찰청장(MET) 후임으로 지명했다. 딕은 31년간 런던경찰청에 몸담아 부청장 대행까지 지낸 후 2014년 12월 퇴임했다. 현재는 외무부에 몸담고 있다.
수도 런던의 치안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중대범죄 수사와 대테러 담당을 겸하는 런던경찰청의 수장은 영국 경찰의 최고위직이다.
이로써 영국 경찰의 최고위급 3명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지게 됐다. 현재 국가범죄수사국(NCA)과 전국경찰서장협의회(NPCC) 수장이 모두 여성이다.
딕 신임 런던경찰청장은 성명을 통해 "엄청난 책임과 환상적인 기회"라며 "런던 시민을 보호하고 런던경찰청의 여성과 남성들과 다시 함께 일하게 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딕이 런던경찰청을 이끄는 데 필요한 "탁월한 자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호
영국은 지금 여성 전성시대다.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26년만에 여성 총리 테리사 메이가 탄생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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