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상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출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발동안에 대한 또 다른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이 지난 1일 영국 내 EU시민들의 지위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토록한 수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두번째다.
상원은 7일(현지시간) 정부가 제출한 '유럽연합 탈퇴통보 법안'에서 일부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찬성 366표, 반대 268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수정안은 영국 정부가 EU 27개 회원국과 2년을 기간으로 하는 탈퇴 협상에서 합의에 최종 도달하기 이전에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표결하는 권한을 갖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유럽연합 탈퇴통보 법안'의 무수정 의회 통과를 노렸던 메이 총리 입장에서는 골칫거리가 생겼지만 이달 말까지 브렉시트를 개시하는데 문제가 없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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