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폭설이 미국을 강타하면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웨더채널'은 15일(현지시간) 겨울 폭풍 '스텔라'가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 9개 주 일부 지역에 최대 197㎝에 달하는 눈을 퍼부었고 이로 인해 항공기 수천 대가 결항하며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도 최소 15명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피해가 난 곳은 위스콘신 주 남부다. 위스콘신 주 밀워키 카운티에서는 33~35m의 적설량을 보였고 무려 5명의 남성이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다가 사망했다.
펜실베니아 주 슈일킬 카운티에서도 5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이로 인해 제설작업을 하던 3명, 눈길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메사추세츠 주 롱메도우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는 단전으로 인해 신호등이 나가자 철도 건널목에서 제설차량과 암트랙 열차가 충돌했다. 당시 암트랙 열차에는 다행히 탑승객이 없었지만 제설차량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스텔라는 뉴욕 주 웨스트 윈필드 107㎝, 브리지워터 104㎝, 버몬트 주 우드퍼드 89㎝, 뉴햄프셔 스트라댐 60㎝ 등 많은 양의 눈을 퍼부었다. 이외에도 뉴욕 센트럴 파크, 보스턴과 같은 대도시에도 20㎝, 17㎝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