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오바마 후보가 흑인 전통 의상을 입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 후보가 오하이오주 경선을 앞두고 힐러리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줄였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 여론조사팀의 여론조사결과 힐러리 후보가 51% 지지율로 오바마 후보를 11% 포인트차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2주전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힐러리에 20% 포인트 가까이 뒤진 것과 비교해보면 오바마는 지지율 격차를 크게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힐러리 후보는 다음달 4일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오바마에게 큰 격차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이처럼 두 후보간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진 한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오바마가 지난 2006년 아프리카 순방때 찍은 것으로 소말리아 무슬림 족장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측은 힐러리 측근들이 오바마 의원이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흑인임을 상기시키기 위해 사진을 유포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힐러리 캠프측은 미국이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로부터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고 있다며 사진 유포설을 일축했습니다.
대의원수 444명이 걸린 다음달 '미니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문제의 사진이 어떤 파장을 몰고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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