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반대 입장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회의 불쾌감을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로이스 위원장은 한국에 사드 보복을 하는 중국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식의 조치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중국 측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논의 상대는 중국 정부 최고위 수준급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 하원의 외교 입법을 주도하는 외교위원장이 중국 외교 당국자에 사드 보복 반대 입장을 공식 요구한 것입니다.
이는 미 의회의 불쾌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 정부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의회가 트럼프 정부의 대북제재와 압박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오는 6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많은 부분이 북핵 위협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해 중국을 상대로 북핵 문제를 담판지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