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아프리카의 한 초원인데요, 저기 나무에 데롱데롱 매달려있는 거 보이십니까?
보기만 해도 우스꽝스러운데요, 더 웃긴 건 밀림의 왕 사자라는 겁니다.
저 사자 오른쪽 위를 보니 다른 사자 한 마리는 잘 올라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 한데요,
이 사자는 앞다리를 써보기도하고, 뒷다리도 이용해보지만 도저히 안 되나 봅니다.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아래로 내려가는데요,
아, 힘이 다 빠진 사자 결국 나무에서 쿵 떨어지고 말았네요!
아휴, 밀림의 왕 사자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