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인류의 문제…시진핑주석과 해결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인류의 문제'라고 표현하면서 중국과 해결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최고경영자(CEO) 대상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북한은 문제다. 정말 인류의 문제"라며 "시 주석과 당연히 북한을 포함해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은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고 우리를 도와 북한 문제를 다룰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며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참여하도록 만들기 위해 무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5040억달러(약 566조원)라며 "계속 지금처럼 불공정한 거래를 하면 우리가 무역을 지속할 수 없다고 중국에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