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침묵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입을 열었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을 강조하면서 대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지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례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침묵하는 듯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표현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분석입니다.
아울러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핵 문제를 우리와 협력하는데 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부르겠는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한 대가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히면서 중국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겁니다.
공화당의 거물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도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 "중국이 열쇠입니다. 중국은 북한 경제에 대한통제력이 크기 때문에 그들이 원한다면 그들은 북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불 위에 기름 붓는 행위를 삼가라고 경고하면서도 관계국들도 한반도 긴장 정세를 낮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