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시험제도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는 운전면허 시험 제도를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면허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로 시험을 통과하거나 뇌물을 주고 면허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지난 2003년부터 시험제도가 폐지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수수료를 지불하면 쉽게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시험이 폐지되면서 아무런 제약없이 면허증이 발급되자 지역이 아수라장이 됐다. 교통규칙을 모르거나 운전 기술이 미흡한 운전자가 거리로 나오면서 멕시코시티에서는 1일 평균 3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불상사가 이어졌다.
새로 시행되는 운전면허 시험은 교통규칙 이
현지 경찰은 신규 취득자 뿐만 아니라 기존 면허증 보유자가 갱신할 때도 시험을 치르도록 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