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아베 그리고 시진핑과 전화 통화에 나섰던 트럼프가 이번엔 유엔 안보리 대사들을 직접 만나 북한 문제 해결에 유엔도 적극 참여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군사적 타격을 각오해야 할 것이란 메시지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15명의 유엔 회원국 대사들을 모두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노골적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현 상황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더 강력한 제재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할 경우 중국, 일본과 같은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 차원에서 강한 응징에 나설 것이란 경고인 셈입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 대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만약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같은 것을 쏜다면, 우리는 주저 없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
"'그렇게 한다'는 게 군사적 조치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도 헤일리 대사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그땐 대통령이 개입해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한편, 백악관은 내일(26일) 틸러슨 국무장관, 매티스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원의원 전원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새 대북정책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