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부족으로 탑승 중인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공분을 산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자리를 양보하는 승객에게 최대 1만 달러(약 1129만 원)의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AP통신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좌석이 부족할 때 자신의 좌석을 양보하는 승객에게 주는 보상금을 현행 최대 1350달러(152만 원)에서 1만 달러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또한 정원초과 예약 관행(오버부킹)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스카 무노즈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버부킹을 없애면 빈 좌석이 늘어나 항공요금이 오를 것이라며 오버부킹을 없애는 대신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버부킹으로 내린 승객에게 다른 항공편이나 차편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매해 게이트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오버부킹 대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유나이티드 항공은 뒤늦게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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