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후진타오 주석은 서민들을 위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대 8.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1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1월 보다 한층 높아졌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해 지방 소비자들을 위해 식품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강력한 생활물가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거나 은행 지급 준비율을 높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곡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전세계가 물가상승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수요 증가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곡물 부족 현상과 가격 상승세는 앞으로 몇년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일부 국가는 곡물가격 상승이 빈민들의 식량난을 가중시켜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곡물가격 상승에서 시작된 식품가격 불안은 정치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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