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주 센터빌에 있는 폐가 주차장에서 4년간 방치된 6살짜리 소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센터빌 경찰국은 지난 6일 폐가 주차장의 한 구석에서 이불에 말린 채 부패된 소녀의 시신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4년간 방치 됐던 이 시신은 소녀의 엄마가 경찰에 뒤늦게 신고해 발견됐다.
경찰 조사 중 이 여성은 "남편이 6살 난 딸을 죽이고 시신을 센터빌에 있는 폐가 주차장으로 옮겼다"면서 "남편은 지난 2년간 내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다른 가족들을 학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편이 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딸을 살해했다"면서 "남편은 다른 딸들도 학교는 물론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를 살해 한 남편은 제이슨 퀘이트(34)로 밝혀졌으며, 현재 라스베이거스 교
네바다 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검사장인 스티브 울프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신고한 피해 소녀의 엄마도 조사하고 있다"면서 "부부가 잠재적 살인 용의자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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