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경찰 "그린펠 타워 화재 사망자 수 더 늘어날 것"

지난 14일 영국 런던 서부의 24층 짜리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추정 사망자 수가 최소 58명으로 늘었습니다.

런던 경찰청의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7일(현지시간) "실종자 가족들의 보고 등에 근거했을 때 현재까지 확인된 실종자는 58명이며 이들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경찰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건물 내부에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희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전날 경찰이 발표한 30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 같은 사망자 수가 확정되면 그렌펠 타워 화재는 2차 대전 이후 런던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됩니다.

쿤디 국장은 또 모든 사망자를 수색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데까지는 수 주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또 유해 수색 작업은 안전상 우려로 인해 현재 중단됐으나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