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포뮬러 원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영국에서는 조금 색다른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충돌 자동차 경주 대회.
전날 내린 비 때문에 미끄러운 트랙을 도는 자동차들은 이리저리 충돌을 일으키며 숨가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충돌한 차에서 내린 운전자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 가까스로 트랙을 벗어났습니다.
기술보다는 운이 더 필요한 이번 경주에서는 영국 에섹스 출신의 소니 셔우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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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초 전세계를 야구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제 2회 대회 1차 예선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WBC 실행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3월 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대만, 그리고 중국과 경기를 갖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패자 부활전을 도입한 토너먼트 방식을 가미했고 지난 1회 대회와 달리 2차 예선에서는 각기 다른 조의 1, 2위가 서로 크로스 매치를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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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영국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치렀습니다.
모든 관심은 새로 대표팀에 복귀한 데이비드 베컴에게 쏠려 있습니다.
A매치 1백 경기 출장, 이른바 센추리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둔 베컴. 대표팀의 현 주장인 존 테리도 베컴에게는 주장 자리를 흔쾌히 내놓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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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퍼시픽 라이프 오픈 여자부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아나 이바노비치가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를 맞았습니다.
지난 호주오픈 준우승자 이바노비치는 쿠즈네초바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부에서도 역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미국의 마디 피쉬를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세르비아는 이 대회 남녀부 우승을 독식하면서 최근 세계 테니스계에서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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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이천수의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로테르담 연고의 라이벌 스파르타와 맞붙었습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테오 루시우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3분후 스파르타에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들어 스파르타의 부카리가 전반에 이어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페예노르트, 반 브롱코스트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스파르타의 마르빈 엠너스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으며 패했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이천수는 결장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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