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된 스티브 배넌(63)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백악관 밖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넌은 경질 소식이 공개된 직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혹시 모를 혼란을 위해 이것부터 분명히 하자"며 "내가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의회와 언론, 경제계에서 트럼프 반대론자들과 맞서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NN에 백악관이 2주 전부터 배넌을 경질하려고 계획했으며 배넌에게 스스로 사임할 기회도 주었지만 결국은 강제로 쫓겨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넌의 이날 인터뷰 발언으로 백악관에서 쫓겨난 그가 추후
배넌은 백악관에서 나와 자신이 설립한 브레이트바트로 돌아갔다.
브레이트바트는 곧바로 배넌이 회장직을 맡아 이날 저녁 편집회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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