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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탄신고로 긴급 회항한 중국 여객기 [사진 제공: 연합뉴스] |
중국 남부 쿤밍(昆明)의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30대 남성이 비행기에 폭탄이 실려있다고 허위 신고해 이륙한 비행기가 다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인민망은 지난 18일 오전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닝샤(寧夏) 자치구 인촨(銀川)으로 가던 샹펑(祥鵬)항공 소속 8L 9995편 여객기가 이륙한 지 두 시간 만에 긴급 회항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비행기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받은 중국 공안이 긴급 회항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공안은 비행기 착륙 후 승객들을 모두 내보내고 두 차례에 걸쳐 정밀 조사를 했지만 폭탄은 애초 실려있지 않았다.
공안이 조사한 결과 30대 남성의 신고는 허위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비행기를 타려고 7시 17분께 탑승구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지나 비행기를 타지 못하자 화가 나서 허위로 신고했다고 공안에 진
공안은 허위 신고를 한 남성을 조사한 뒤 형사구류 등을 적용해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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