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서 콜레라 집단 발병…88명 입원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콜레라 전염병이 집단으로 발병해 경찰관 수십 명을 포함해 88명이 입원했습니다.
마이크 송코 나이로비 시장은 지난 3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콜레라 감염이 확인된 경찰관 50명이 위성도시 롱가이 지역의 사이나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4일 전한 것으로 현지 라디오 방송 캐피털 FM이 보도했습니다.
송코 시장은 또 나이로비 여성 병원에 콜레라 확진 환자 26명이 수용됐고 케냐타 국립병원에도 12명이 입원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앙 정부와 시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조사를 통해 콜레라 감염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송코 시장은 "모든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치료 가능한 상태"라며
그는 시민들에게 콜레라 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서 "충분히 조리된 음식과 깨끗하게 씻은 채소와 과일을 먹을 것"을 아울러 주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