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강경 대응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야당 의원과 전문가들도 강력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레드라인으로 규정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개최된 국가안보회의.
회의 직후 안보 수장인 매티스 국방장관이 강력한 맞대응을 경고합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우리는 많은 군사적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북한의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동안 신중한 대북 접근을 주문했던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마저 강경론으로 돌아섰습니다.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의 애덤 시프 하원 의원은 CNN 방송에서 강력한 세컨더리 제재 단행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애덤 쉬프 / 미 민주당 하원의원
-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서 대북 연료와 물자 공급을 끊어야 합니다."
미국 안보가 달린 긴박한 상황이라며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해리 카지아니스 / 미 국가이익연구소 연구원
- "북한이 수소폭탄까지는 모르겠지만, 빠르게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면전을 우려해 군사적 공격 대신 외교적 해결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계속된 북한의 도발 속에 다양한 강경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