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사반카야 화산 하루 44차례 분화…화산재 3천200m 치솟아
페루 남부 안데스 산맥의 사반카야 화산이 분화해 부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로스 안데스 등 현지언론이 지진연구소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페루 지구물리학 연구소(IGP)에 따르면 5일 아레키파 지역에 있는 사반카야 화산은 44차례에 걸쳐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3천200m까지 치솟았습니다.
화산재는 반경 40㎞까지 날아가 아레키파 주 콜카 계곡 소재 마을 4곳의 주민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호르헤 니에토 몬테시노스 페루 국방 장관은 피해 지역을 방문해 5천680개의 보호 안경과 5천 개의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원주민어로 '불의 혀'를 뜻하는 사반카야 화산은 남아메리카 지
지난해 11월 18년 만에 폭발한 뒤 10개월간 하루 평균 40차례의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 떨어진 우비나스 화산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분화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페루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