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강진 탓에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61명이 숨졌고, 집을 잃은 주민들이 길거리에 나앉았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곳곳에 금이 가 있고, 한 건물은 중심을 잃은 채 기울어졌습니다.
주차된 차량은 무너진 건물 자재 탓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지진 때문에 집을 잃은 주민들은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집이 완전히 무너져 내려서 밖에 아이들과 나와 있어요. 더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현지시각 7일 밤, 멕시코 치아파스주 부근에서 발생한 진도 8.1의 강진으로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엔리케 페냐 니에토 / 멕시코 대통령
- "안타깝게도 61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파악된 부상자 숫자는 250명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현지 경찰과 군인이 투입돼 무너진 건물 아래 생존자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등급 허리케인 카티아가 해안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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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