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대북 해법을 두고 이견을 보여 온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을 통해 최대한 북한을 압박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일 이후 다시 전화 통화로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대북 군사옵션 사용 가능성을 잇달아 거론했지만, 양국 정상의 해법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모아졌습니다.
결의를 엄격히 이행해 최대한 북한을 압박하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미·중의 조율 끝에 결의안에 사상 처음으로 포함된 대북 유류 제재가 성공하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를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중국 방문에 대해 양국 정상이 논의한 것도 결의안 이행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 유엔 총회 역시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많은 국제사회 지도자들과 논의할 많은 기회를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유엔 총회 기간인 오는 23일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