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쓰나미 경보는 없었지만…'불의 고리' 다시 깨어나나 '공포감 심화'
멕시코에 이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의고리'에 대한 공포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21일 일본 동해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혼슈 카마시에서 동쪽 281km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약 10km입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멕시코, 뉴질랜드, 대만 등 '불의고리'를 둘러싼 국가들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일에 멕시코시티 남동쪽 123km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고, 뉴질랜드 남섬 세던 북동쪽 30km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동부 화롄현 동쪽 74.6km 지점 해상에서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명 '불의 고리'는 세계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일컫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타이완 섬, 일본을 거쳐 베링 해와 알류샨 열도를 돌아 안데스 산맥과 티에라델푸에고 끝까지에 이르고 남극의 일부도 포함합니다.
한국, 중국 남부, 홍콩 등은 직접 속하지는 않지만 간접 영향권에 있고, 특히 한국의 경우 일본에서 지진의 여파로 약한 지진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진대는 화산대라고도 하며 지진과 화산이 자주 발생하는 띠 모양의 지역을 말합니다.
환태평양 조산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 해령 지진대가 있습니다.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암석권에 있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을 고리모양으로 빙 두르고 있어 '불의 고리'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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