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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그랜드정크션에 사는 주디 핀첨(67)이 1억3320만달러(약 1500억원) 가량의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다고 보고했다.
핀첨은 지난 30년간 복권을 살 때마다 같은 번호를 고집해왔다.
핀첨은 "매번 복권을 살 때마다 꾸준히 같은 번호로 찍었다"며 "가족의 생일 날짜에 맞춰 17은 남동생, 18은 내생일, 24는 여동생, 25는 전 남편, 31은 딸의 생일 날짜"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핀첨은 스마트폰으로 복권 당첨번호를 확인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당첨번호가 너무 익숙했기 때문이다. 당첨번호의 마지막 숫자인 파워볼 번호까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핀첨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고 있던 남편을 깨워 당첨번호를 재차 확인했다. 핀첨과 그의 남편은 당첨된 복권을 확인하며 기쁨을 나눴다.
세금공제 후 핀첨이 받을 당첨금 실수령액은 8460만739
핀첨은 "당첨금액을 앞으로 어떻게 쓸지 생각해 봐야겠다"며 "최근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봤던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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