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외교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여성 운전을 허용하는 칙령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30일 이내에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2018년 6월까지 남성과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똑같이 발급할 방침이다.
사우디 정부는 그동안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았다. 사우디 여성은 이동할 때마다 운전사를 따로 고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우리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 여성들도 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들의 경제활동 참여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와 문화를 떠나 여성에게 운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사우디 국가의 경제 발전에 중요
사우디는 사회 및 경제 전방위 개혁을 위한 국가 개조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에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여성의 사회활동과 교육기회를 늘리는 등 변화의 물결이 불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