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참사의 범인에게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두 달 전 또 다른 초대형 음악 축제장에서 범행을 모의한 정황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스베이거스 참사를 스티븐 패덕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냈던 수사당국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패덕이 갖고 있던 총기가 수십 정에 달했던 만큼 호텔 방으로 총기를 옮기는 과정에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또 패덕이 라스베이거스 참사 전부터 그와 비슷한 범행을 모의해왔던 정황도 곳곳에서 새롭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패덕이 범행 일주일 전 또 다른 호텔을 예약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셉 롬바르도/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장
- "패덕이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있는 호그든 호텔을 빌린 걸 확인했습니다. "
패덕은 이미 두 달 전 시카고의 또 다른 초대형 음악 공연장 근처의 호텔 객실 2개를 예약하기도 했습니다.
패덕은 예약만 하고 나타나지 않았지만, 당시 그 곳에서는 40만 명이 모인 록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외교부는 미국이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해당 국가에 모두 통보했지만,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재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mzhsh@mbn.co.kr]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