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이 출구조사 결과 합계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이며 득세했습니다.
득표율 1위 국민당의 쿠르츠 대표는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젊은 남성을 향해 지지자들이 박수를 치며 열렬한 환호를 보냅니다.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국민당을 원내 1당으로 끌어올리며 승리를 이끈 제바스티안 쿠르츠 대표입니다.
만 31살인 쿠르츠 대표는 민주적인 선거로 선출된 세계에서 가장 젊은 정치 지도자라는 기록을 세우며 총리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제바스티안 쿠르츠 / 국민당 대표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은) 앞으로 오스트리아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투표한 겁니다."
개표 결과 31.4%를 차지한 국민당에 이어 극우정당인 자유당이 27.4%로 뒤를 이었고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은 26.7%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유당이 사민당을 밀어내면서 지난 2000년 이후 17년 만에 1, 2위 간 우파 연정이 꾸려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하인츠 슈트라혜 / 자유당 대표
- "우리는 오스트
오스트리아에서 자유당이 선전하면서 유럽 내 극우 정당들의 부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도 '반 난민, 반 EU'를 외치는극우 정당이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해 EU 단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