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가 해제된 가운데 당시 암살현장에 있었던 경호원이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이라면서 이른바 음모론을 사실상 부인했다.
당시 영부인 재클린 여사의 경호 요원이었던 클린트 힐(85)은 기밀문서가 해제 당일인 26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TMZ'에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각종 음모론에 대해 "결코 아니다"면서 "나는 (사건) 현장에 있었고 조사를 했다. 오스왈드 혼자 (범행을) 했고, 그는 관여한 유일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힐은 이번 기밀문서 공개에 대해 "오스왈드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왜'(범행동기)라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힐은 케네디 대통령과 메릴린 먼로와의 염문설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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