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가 금지된 중국에서도 트윗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 첫날부터 자신을 환대해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감사인사를 트위터로 전하고, 직전 방문국인 한국의 국회 연설에서 강조했던 고강도 대북 메시지 반복하는 트윗을 올렸다. 미국 내 이슈에 대한 트윗도 빼놓지 않았다.
8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멜라니아와 내가 자금성에서 잊지 못할 오후와 저녁을 보낼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에게 감사한다. 내일 아침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약 1시간 후에는 시 주석 내외와 함께 자금성을 방문했던 사진 4장과 함께 "내일 종일 이어질 시 주석과 우리 대표단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아름다운 환영을 해준 중국에 감사한다. 멜라니아와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재차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방문 일정을 담은 1분짜리 영상과 함께 "북한은 과거 미국의 자제를 약점으로 해석했다. 이것은 치명적인 오판일 것이다.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마라. 미국을 시험하지 마라"고 썼다.
국내 정치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이날 당선 1주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
이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스티븐 밀러 수석정책고문, 호프 힉스 공보국장 등 보좌진들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웃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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