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17번이나 언급한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 발표 이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북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핵무장을 한 북한과는 공존할 수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어제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북한 선제타격이란 말은 뺐지만, 강경 대응 가능성과 비핵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전략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잇단 인터뷰를 통해 이를 다시 확인시켜줬습니다.
북핵 관련 평화적 해결을 바라지만,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군사 옵션 가능성을 또 한 번 열어둔 것입니다.
▶ 인터뷰 :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영국 BBC 인터뷰)
- "우리는 필요하다면 북한 정권의 협력 없이 북한 비핵화를 강제할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선 북한 핵무장은 허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전제조건 없는 대북 대화 제안과 배치되는 강경 정책을 또 한 번 강조한 셈입니다.
▶ 인터뷰 :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 CBS 인터뷰)
- "우리는 핵무장을 한 북한과 공존한다는 위험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비핵화 강제 옵션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에 맞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