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규제방침이 전해지면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 시장이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에 정부의 이번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도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만36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전날보다 11% 하락한 것으로, 이번 달 최고치보다는 25% 이상 주저앉은 수준이다.
CNBC는 "한국 정부가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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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가상화폐 투기 근절 추가 대책을 발표하면서 거래소 폐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비트코인은 버블이 확 빠질 것이다. 내기해도 좋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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