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역전극을 노리고 있는 힐러리가 본선 경쟁력에선 오바마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치열한 대선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힐러리와 오바마 둘 중의 한명은 6월안에 반드시 하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6월 예비경선이 끝나면 당의 단합을 위해 둘 중 하나는 중도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하워드 딘 / 민주당 전국위 위원장
-"반드시 8월에 후보를 정해야 할 이유는 없다. 6월에 후보를 정한다면 2달동안 분열된 당을 추스릴 수 있을 것이다."
대권후보 조기 가시화를 두 후보에게 압박한 것인데, 다급해진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민주당의 대선후보 티켓을 거머쥘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오바마가 대의원 수 확보에서는 힐러리를 앞서고 있지만 힐러리가 본선 경쟁력에서는 오바마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AP-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는 공화당 매케인과 가상대결에서 50% 대 41% 승리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오바마가 46%대 44% 차이로 매케인을 앞서는 것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겁니다.
최근 펜실베이니아 경선을 계기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힐러리가, 다음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 경선 등 남은 기간동안 오바마를 제압할 수 있을지 민주당 후보 경선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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