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아베 총리가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의 일본 언론은 이에 대해 "표면적으로 오는 22일 소집되는 통상국회(정기국회) 일정 때문이라고 하지만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를 둘러싸고 문재인 정부가 일본 정부에 새로운 조치를 요구하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판단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평창올림픽 참석을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해야 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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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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