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니니스퇴 대통령은 이날 열린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인 62.7%를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12.4%를 기록한 2위 페카 하비스토 녹생당 후보와 격차가 50%P에 달했다. 1994년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이래 결선 없이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런 큰 지지에 놀랍고 감동했다"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경쟁자인 하비스토 후보도 "니니스퇴 후보가 분명히 이번 경쟁에서 이겼으며 나의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국회의장을 역임한 니니스퇴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중도보수 성향인 그는 이번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과거 대표를 지낸 국민연합당과 기독민주당의 지지를 받았다. 핀란드는 이원
그는 서방에 적대적인 러시아와 비교적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러시아와 가장 길게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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