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반등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시황,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르면서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어제보다 배럴당 1달러87센트, 1.56% 오른 121달러 84센트로 마감했습니다.
한때 배럴당 122달러 73센트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치도 하루만에 경신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120달러 99센트까지 치솟다 결국 120달러 27센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반군의 정유시설 공격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중국의 원유 소비가 5% 정도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수급불안을 키웠습니다.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2년 안에 최대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과 달러 약세 여파로 금값과 곡물 가격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금가격은 온스당 3달러 60센트, 0.41% 상승한 877달러70센트에 마감됐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가 정부의 규제 완화 소식에 급반등하면서 금융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 반등을 뒷받침 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51포인트, 0.4% 상승한 13,02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9포인트, 0.78% 상승한 2,483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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