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50만톤을 1년에 걸쳐 지원될 예정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이 다음달부터 1년간 북한에 50만톤 규모의 식량을 지원합니다.
미 국제개발처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북한은 식량분배 감시활동을 크게 개선한다는 내용의 식량지원 재개 프로그램의 기준들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40만톤, 미국 비정부단체들을 통해 10만톤 등 총 50만톤을 마련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지원 방침을 세웠지만 지원된 식량이 군사 등 다른 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북측에 요구해 식량 지원 협상이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북미 양국은 이번에 국제기구의 모니터링을 통해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가는지를 확인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대북 식량지원의 세부 집행을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평양에서 전문가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협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다음달 중으로 북한으로 보내는 식량이 선적됩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2년 반 만에 전면 재개되면서 북핵 6자회담에 따른 북핵 신고도 이달 중 진전이 예상돼 북미간 화해 분위기가 갈수록 무르익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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