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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플레인 외관 [출처 = NASA] |
워싱턴포스트(WP)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NASA는 현재 소닉붐이 발생하지 않는 초음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닉붐은 비행물체의 속도가 초음속에 도달하면 생기는 엄청난 폭발음으로, 심각한 소음 피해를 초래한다. NASA는 항공기 선체의 디자인을 바꿔 소닉붐을 최소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초음속기의 경우 일반 비행기보다 60% 빠른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NASA는 지난 3일 항공기 제작회사인 록히드 마틴에 X-플레인 설계와 제작, 시험을 발주키로 했다며 계약 규모는 2억 4750달러(약 2130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X-플레인 제작은 2021년 말께 완료되며 2022년 중반에는 미국 내 4~6개 도시에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다.
NASA는 "일반 대중들의 관점에서 소음없는 초음속 항공기의 효율성이 어떻게 평가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X-플레인의 초기 시험 모델은 객석이 없는 항공기 형태가 될 것이며,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면 민간항공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음 문제 때문에 상업용 초음속 항공기 비행이 금지돼 있다. WP는 X-플레인 개발이 성공적으로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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