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 의혹과 관련해 이틀 내로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도 사태의 대응에 대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군사행동을 예고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상대로 화학 무기 공격을 펼쳤다는 의혹이 일자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정부와 군이 관련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하루 이틀 내에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군을 포함한 모두와 접촉하고 있으며,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몇몇 중대한 결정들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주체를 밝혀낼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이란 등도 언급해 시리아 정부나 그 동맹국에 대한 군사공격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이를 뒷받침하듯 이번 사태의 대응에 대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향해 공습하는 것과 같은 군사행동을 배제할 수 있나요?"
- "지금 당장은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4월 시리아 정부군이 사린가스를 사용해 8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자 시리아군 비행장에 토마호크 미사일 폭격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는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흔적이 없다며 미국의 군사옵션 시사에 대해 중대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