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할 수도 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루 만에 결정의 시간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며칠 내로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여객기 비상착륙사고를 수습한 승무원과 승객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격려하는 자리에서 최종 발표가 임박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북은 지금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며 개최 장소와 날짜는 아마 며칠 내로 발표될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 시계를 앞당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6월로 거론되던 개최 시점을 5월로 압축했고,
몽골과 싱가포르 등 다양하게 거론되던 개최 장소에 대해선 판문점을 유력하게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 "현장에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실제로 그곳에 있는 것이고, 일이 잘되면 제3국이 아닌 현장에서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로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매우 관대하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