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하기로 유명한 네팔 구르카족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경찰 기동대가 북미정상회담 경호에 투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싱가포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북한이 데리고 온 자체 경호 인력 말고도 싱가포르 경찰 소속 구르카 병력이 회담장 주변 경호와 통제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구르카는 네팔의 군인들을 의미하며 고르카 지방에 사원이 있는 중세 힌두 성전사 구루 고라크나트의 이름에서 유래됐습니다.
네팔의 몽골계 소수 인종인 구르카인들은 19세기 초반 ‘쿠크리(khukri)’라는 단검 하나를 들고 최신식 무기로
전세계적으로 용맹함과 전술적 우수함을 인정받은 구르카는 영국 식민지 시대 때부터 용병으로 고용되기 시작해 현재 영국, 인도,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약 1800명 가량의 구르칸 용병이 경찰병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