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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왼쪽)과 미국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자료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판문점에서 6차례 회동했던 두 사람은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만나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 등 정상회담의 의제를 논의한다. 두 사람은 정상들의 최종 결단이 필요한 중대 사안들만 '공란'으로 둔 채 합의문의 나머지 초안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이 논의할 의제의 핵심은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문에 담을 수 있을지다.
CVID를 합의문에 명기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에 CVIG(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Guarantee),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체제안전보장을 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즉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미북 수교 등 북한 체제안전보장책의 유효성을 미국 정권교체 등 정치 상황에 관계없이 지속해서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성 김 대사가 '의회 비준' 추진 등 이미 공표된 자국 입장 이상의 것을 내놓을지 관심을 끈다.
또 핵탄두, 핵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 핵무력의 핵심을 조기에 해외 반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사와
김 대사와 최 부상의 이번 회동은 정상회담 바로 전날 이뤄지는 최종 조율이라는 측면 외에도 양 정상과, 외교·안보 분야 핵심 보좌진이 같은 공간(싱가포르)에 체류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별해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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