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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교도통신는 아베 총리가 이날 요미우리TV에 출연한 자리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는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에 자신도 대화 국면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대북 관계 당국에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나서라고 지시했으며, 외무성을 중심으로 북한과 다각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오는 8월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별도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핵폐기를 위한) 어떤 국제적 약속이 있을 수 있다. 그런 협상은 계속하게 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기 위한 국제기구 창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아베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입장에도 이해를 표시하면서도 "북한은 미국의 선의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추가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14일 (현지시간) 월드컵 개막 행사에 참석차 러시아를 찾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오는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를 거듭 초청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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