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3% 넘게 하락했던 서부 텍사스유가 오늘도 배럴당 3달러 4센트, 2.26% 하락한 131달러 3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달러86센트, 2.1% 떨어진 배럴당 131달러5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같은 산유국들의 증산 소식이 전해진 것이 유가 하락의 주요인이었습니다.
국제 에너지기구 IEA가 세계 석유 수요증가율이 6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었습니다.
주요 곡물과 금속 가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금값은 어제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져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26달러 90센트, 3% 급락한 871달러2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물가 억제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부담을 줬습니다.
리먼브라더스가 앞서 발표한 28억달러 이외에 추가 손실을 밝힐 거라는 우려도 불안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2% 넘게 하락 마감하면서 다우지수는 반등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9포인트, 0.08% 상승한 12,28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0.43% 하락한 2,448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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