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당신의 '좋은 서한'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전날 하와이에서 북한으로부터 송환된 미군 유해 환영식이 열린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몰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올린 트윗에서도 하와이 유해 송환식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행사였다"며 "호놀룰루와 모든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했습니다.
이들 유해는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65년 만에 고국으로 옮겨졌습니다.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들
한편, 이번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북미 양측은 지난 15일과 16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과 실무회담을 각각 개최해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를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키로 합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