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서 뉴욕으로 출발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오늘(25일) 주중 북한대사관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쯤 중국 국제항공편에 탑승해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후 2시 20분 뉴욕 공항에 도착한 뒤 수행단인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국장과 리동일 국제기구국 부국장과 함께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24일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베이징 체류 기간 최근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중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리용호 외무상의 베이징 경유는 유엔총회가 주목적이기는 하지만 하루 머무는 동안 중국 측에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어떤 식으로든 설명했을 것"이라면서 "이는 세 차례 북중 정상회담 후 관례이기도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달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회의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하며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놓고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해줄 때 우리 역시 미국에 마음을 열고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