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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호청은 마야 베이와 인근 바다의 해양 생태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최근 회의에서 무기한 폐쇄 결정을 내렸다.
끄라비 주 노파라 타라 피피 섬 국립공원의 워라폿 롬림 소장은 "전문가들은 마야 베이의 산호초 등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4∼6개월간의 일시적인 폐쇄조치로는 생태계의 완전한 복원이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영화 '더 비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마야 베이는 이후 끊임없이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오염이 심해졌다. 또 관광 보트 등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마야 베이의 산호초 훼손과 오염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앞서 당국은 훼손된 생태계 복원 등을 이유로 지난 6월
하지만 이식한 산호가 폭풍의 영향으로 유실되는 등 복원이 더디게 진행되자 끄라비주 국립공원위원회는 고심 끝에 폐쇄 기간을 10월 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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